최근 AI 데이터센터발 수요 폭증으로 인해 DRAM 현물 가격이 상승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용 PC, 특히 노트북 시장으로의 가격 전이(Pass-through)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진단하자면, 현재 유통 중인 노트북 라인업은 이러한 원가 상승 압력에서 당분간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텔(Intel) 관계자의 공식 발언과 OEM 공급망(Supply Chain) 구조를 근거로 그 이유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1. OEM 재고 관리의 특수성: 현물 시장과의 디커플링(Decoupling)
일반적인 조립 PC 부품 시장은 메모리 현물 가격(Spot Price)의 변동이 즉각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를 가집니다. 반면, 노트북과 같은 완제품 시장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최근 인텔 제품 담당 임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요 노트북 제조사(OEM)들은 이미 향후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 분량의 메모리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Pre-booking)해 둔 상태입니다. 이는 노트북 산업이 연간 단위의 로드맵에 따라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장기 계약(Long-term Contract)' 구조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DRAM 가격 급등이 완제품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차(Time-lag)가 존재합니다.
2. 가격 방어의 임계점: 차세대 플랫폼(Next-Gen) 출시 시점
현재의 가격 방어 효과는 어디까지나 '기존 재고'가 유효한 기간, 즉 올해 출하되는 모델들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인텔 측이 언급한 1년여의 버퍼(Buffer)가 소진되는 시점, 혹은 새로운 메모리 규격(예: LPDDR5x 고클럭 모듈 등)을 요구하는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이 출시되는 시점에는 인상된 원가가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신제품 라인업은 상승한 부품 단가를 기준으로 가격 책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자연스럽게 가격 인상(Price Hike)을 단행하여 수익성을 보전하려는 전략을 취할 것입니다.
3. 소비자 행동 제언: '대기'보다는 '실리'를 챙길 시점
이러한 공급망 분석을 토대로 볼 때, 현시점 소비자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가성비 중시 유저: 현재 판매 중인 검증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현재는 부품 원가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가격 방어 구간'의 막바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구매 타이밍: 차세대 폼팩터나 칩셋 성능이 필수적인 특수 목적 유저가 아니라면, 내년 신제품을 기다리며 기회비용을 소모하기보다는 현재의 가격 안정성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일수록, 단순한 루머보다는 제조사의 재고 현황과 공급망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구매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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